<프런코 2>│땀의 실과 눈물의 바늘이 만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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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고,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어느새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린 대사와 함께 이소라가 런웨이에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진다. 서울 패션 위크 마지막 날인 지난 4월 2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온스타일 의 파이널 컬렉션이 열렸다. 15명의 도전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거친 끝에 남은 우승 후보는 세 사람. 리타 헤이워드를 비롯한 4,50년대 헐리우드 느와르 영화 속 여배우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정미영, 찰리 채플린의 영화 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최형욱, 이집트 석상이나 벽화 속 인물들이 입은 옷의 주름이나 스타일에서 착안한 정고운이 차례로 자신의 컬렉션을 무대에 올렸다.

첫 번째 미션부터 3회나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정고운은 컬렉션을 마친 뒤 “전에는 꼭 1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참여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감격을 드러냈고, 역시 미션 3회 우승과 침착한 태도로 주목받은 정미영도 런웨이에 올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프로그램 중반 2회 연달아 우승했던 최형욱은 “파이널 컬렉션을 준비하며 1주일에 몇 시간도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바쁘고 심적인 부담이 컸지만 여기까지 온 데 만족한다. 디자이너로서의 첫 번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기나긴 밤, 이들의 땀과 눈물과 고민으로 만들어진 의상 전체는 10일 밤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세 사람 가운데 우승자는 17일 방송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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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지은 five@10asia.co.kr
사진. 채기원 t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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