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조혜정, 이주영, 지일주/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킹콩엔터테인먼트
MBC ‘역도요정 김복주’ 조혜정, 이주영, 지일주/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킹콩엔터테인먼트
드라마에서 조연은 감초 역할을 한다고들 한다. 주연을 더욱 빛나게 하고, 극을 더 풍성하게 하는 사람들이 바로 조연 배우들.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조연들이 있다.

조혜정, 이주영, 지일주는 각각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정난희, 이선옥, 조태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난희와 이선옥은 김복주(이성경)의 역도부 친구로서 운동부터 먹방까지 모든 것을 함께하며, 조태권은 정준형(남주혁)의 수영부 베프로 유쾌한 비글미를 발산하고 있다.

정난희는 삼인방 중 가장 높은 체급이지만 가장 소녀적인 감성의 소유자로 왕성한 호기심을 자랑한다. 정난희 역을 맡은 조혜정은 배우 조재현의 딸로 이전 작품들에서 연기력 논란과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다. 통통한 비주얼과 발랄한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만나 ‘인생 연기’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매회 발전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선옥은 엄청난 노력파로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을 지녔다. 이선옥 역의 이주영은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로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짧은 숏커트 헤어에 보이시한 매력이 더해져 이선옥이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조혜정-이성경과 실제 절친 같은 훈훈한 케미를 발산한다.

조태권은 느물느물, 임기응변의 달인으로, 준형과 나누는 대화의 8할은 예쁜 여자 얘기다. 조태권 역의 지일주는 트라우마로 경기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남주혁의 옆에서 현실적인 위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친구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남주혁과는 9살 차이가 나지만, 드라마 속 두 사람은 영락없는 21살 동갑내기.

더욱이 남주혁이 이성경의 로맨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일주는 이성경과 삼총사인 이주영, 조혜정과 가까워지며 ‘삼각관계’를 암시하는 움직임을 보여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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