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대통령 5촌 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대통령 5촌 살인사건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수가 사망할 당시 혼자가 아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들인 박용수와 박용철 형제의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용수는 자신을 평소 무시했던 사촌동생 박용철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자살했다.

그러나 사건 배경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고 제작진은 두 사람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때 제작진은 박용수가 자살한 곳에 가기 위해선 인원 수 카운팅기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관리소에 가 박용수 사망 추정 시간대를 살펴보니 카운팅 기계를 거쳐간 인원은 총 3명이었다. 박용수가 혼자가 아니었을 정황이 포착된 것.

박용수와 박용철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수사 역시 의혹이 가득했다. 경찰은 박용수가 평소 머물던 여관방을 조사한 뒤 흉기 구입처를 찾지 못했다고 했으나 여관 주인이 방을 치운 뒤 2주 후 다시 찾아가 신용카드 전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당시 박용수가 소지품으로 알려진 흉기가 든 가방에 대해 지인들은 “절대 박용수가 들고 다닐 디자인의 가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여관 주인 역시 “이런 가방을 든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박용수의 타살 의혹을 키웠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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