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SBS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 중이다.

양세종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돌담 병원으로 내려가며 라이벌 유연석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극중 도인범(양세종)은 아버지 도윤완(최진호)의 지시로 거대 병원에서 돌담 병원으로 내려가 생활을 하게 됐다. 도윤완은 돌담 병원 김사부(한석규)와는 악연으로 얽힌 인물로, 도인범 역시 의대 동기 강동주(유연석)와 라이벌 관계. 강동주와 도인범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도인범은 거대 병원 외과 과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강동주에게 “넌 여기에서까지 줄타기를 하느냐”며 비아냥거리며 한심해했다. 이어 “나는 (돌담 병원으로 온 것이) 떨려난 게 아니라 인생 경험을 하기 위함이다. 넌 아니겠지만 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돌아갈 수 있다”며 동주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동주는 “너는 네 아버지 말고 나보다 잘하는 게 뭐냐. 하나만 보여줘 봐라”며 도발했고, 두 사람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특히 도인범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지는 김사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앞선 방송에서 김사부는 도인범이 응급수술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눈여겨봤고, 그가 도윤완의 아들인 것을 알고서도 “돌담 병원으로 내려보내라. 내가 잘 키워주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인범은 김사부에게 “왜 나냐. 돌담 병원으로 내려오게 만든 것도, 오자마자 집도를 맡기는 것도”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도인범은 “진짜 실력 한 번 보자”는 김사부 앞에서 수술을 안정적으로 해내 다시 한 번 김사부의 눈에 들게 됐다. 특히 김사부가 직접 도인범의 수술 어시스트를 자처하는 등 유독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김사부의 행동이 궁금증을 높였다.

양세종은 그 어떤 수술 앞에서도 자신감과 침착함을 가진 실력 있는 외과 전문의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아버지 앞에서는 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약하고 상처를 지닌 모습을 드러냈다. 양세종은 이런 도인범의 이중적인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극중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만 걸었던 금수저 도인범이 돌담 병원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김사부로 인해 어떤 의사로 발전해나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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