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첫방②]서현진♥유연석, 선키스 후고백의 짜릿함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서현진, 유연석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먼저 키스하고 고백은 그 다음이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속 강동주(유연석)의 말보다 행동이 앞선 ‘선키스 후고백’ 로맨스가 여심을 설레게 했다.

아무리 ‘사이다 로맨스’가 대세라지만 윤서정(서현진)과 강동주의 로맨스 전개는 유독 빨랐다.

지난 7일 첫 방송에서는 거산대학교 병원에 인턴으로 들어온 강동주와 ‘미친 고래’라 불리는 열혈 여의사 윤서정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윤서정은 ‘언터처블’ 인턴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동주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잔심부름은 안하겠다며 선배들에 대드는 모습부터 응급 환자를 지나칠 뻔한 자신을 다그치는 모습에 화를 내면서도 큰소리칠 만한 실력을 가진 그를 아끼는 후배로서 대하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강동주는 윤서정을 여자로 대했다. 그는 수술실이 아닌 곳에서 응급환자의 배를 가르고 검지 손가락을 집어 넣어 출혈을 막은 윤서정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는 담당의 없이 수술을 집도한 뒤 홀로 울고있는 윤서정을 발견하고는 망설임 없이 입을 맞췄다.

특히 그는 “미쳤어 지금? 뭐하는 거냐”며 당황하는 윤서정에 “선배한테 미치면 안되는 겁니까?”라고 답하고는 다시 한 번 진하게 입을 맞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나 만나는 남자 있다”며 선을 그으려는 윤서정에게 “선배 좋아해요. 같이 자고 싶어요”라는 돌직구 고백을 했다.

윤서정은 거침없이 파고든 후배 강동주의 고백에 설렘을 느꼈고 결국 교제 중이던 선배 의사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며 강동주와의 앞으로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설렘도 잠시, 윤서정은 불미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연인을 잃고 거산대학교 병원을 떠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전 떨어지게 된 두 사람이 어떻게 운명적으로 재회해 다시 뜨거운 로맨스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