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김현숙, 라미란 /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캡처
배우 김현숙, 라미란 /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캡처
‘막돼먹은 영애씨 15’ 김현숙(이영애)의 고군분투 삶이 시작됐다.

31 첫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연출 한상재)에서는 영애의 짠내 나는 39살의 삶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짠내가 폴폴 풍겼다. 제주도로 내려간 영애는 사기를 당하고, 없는 돈에 모델을 고용할 수 없어 직접 해녀 복을 입고 촬영에 나섰다. 그러던 중 사기꾼 황사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영애는 혁규(고세원)와 함께 해녀복 차림으로 뒤를 쫓았지만 황사장은 영애를 발견하고 차를 타고 도망갔다.

1년 전 영애 엄마 정하(김정하)의 반대로 영애와 헤어진 승준은 중국에서 성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낙원사를 찾았다. 승준의 환영회에서 회사 사람들은 승준이 여자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승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 SNS를 확인한 미란은 영애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영애씨도 남자 만나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영채(정다혜)는 영애의 사정도 모르고 제주도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우며 영애에게 “내가 비행기 표 질렀다. 제주도에선 언니가 풀코스 팍팍 쏘는 거 알지?”라고 통보했다. 제주도로 찾아온 영애의 가족들로 인해 영애와 혁규는 골머리를 앓았고, 두 사람은 점심 값과 관광 돈을 해결하기 위해 쿠폰 북을 뒤지는 등 고군분투했다.

이후 관광지로 가 말을 타던 영애와 가족들, 그때 황사장을 발견한 영애는 말을 훔쳐 황사장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말을 훔친 죄로 영애는 경찰서로 연행됐고, 영애는 “사정이 있었다. 남의 말을 훔치려던건 아니다”고 부탁했지만, 경찰은 “합의하는 방법밖에 없다. 합의금은 백만원이다”고 말했다. 영애의 이런 모습을 본 혁규는 가족들에게 사실을 토로했고, 가족들은 영애가 연락이 안된다라며 걱정했다. 영애 대신 제주도 월세를 대신 내준 가족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영애는 가족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유치장에 갇히게 됐다. 이때 경찰은 영애를 불렀고, “채권자씨가 찾아 오셨다”라고 전했다. 채권자의 정체는 승준으로 “영자씨 보고싶어서 왔다. 놀래켜주려고 몰래 왔다가 내가 더 놀랐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애인 이름을 채권자로 저장해 놓냐”며 장난을 쳤다.

이어 승준은 “영자씨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 반쪽 됐다”고 애정을 표했고, 영애 역시 “사장님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승준을 끌어 안았다. 이들은 엄마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하고 있던 것으로, SNS 속 승준의 연애 상대는 영애로 밝혀졌다. 짠내 나는 영애씨의 인생이지만, 사랑하나만으로 짠내가 꽃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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