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C ‘황금주머니’ 대본리딩 현장 / 사진제공=MBC
MBC ‘황금주머니’ 대본리딩 현장 / 사진제공=MBC
‘황금주머니’ 측이 캐스팅 확정 후 대본연습을 마쳤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는 천재 외과의사가 나락으로 떨어진 후 만두장인으로 성공하며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만두장인이 되는 닥터, 주인공 한석훈 역에는 배우 김지한이 캐스팅됐다. 극중 한석훈은 어린시절 미국에 입양되어 똑똑한 머리 하나만으로 살아남은 냉철한 의사로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금가네 식구들과 얽히면서 새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그의 상대인 금설화 역은 배우 류효영이 맡았다. 금가네 만두집 둘째딸로 교양제작사 계약직 PD로 등장한다. 강단 있는 성격에 옳지 않은 일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용기 있는 여자다. 우연히 취재하러 갔다가 한석훈과 만나게 되고, 그와의 오랜 인연이 시작되는 계기가 된다.

금가네 만두집 사장 금정도 역에는 연기파 배우 안내상이 낙점되어 이 시대 진정한 아버지상을 연기한다. 금정도의 아내 김추자 역은 배우 오영실이 맡아 푼수같지만 가슴 따뜻한 어머니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히스테릭한 황금만능주의자인 사귀정 역은 배우 유혜리가 맡았고, 그의 마마보이 아들 배민규 역에는 이용주가, 한석훈의 약혼녀 배민희 역에는 손승우가 낙점됐다.

이어 PJ그룹의 윤재림 회장 역과 그 안주인 모난설 역에는 배우 차광수와 지수원이 차례로 캐스팅됐다. 윤회장의 큰아들 윤준상 역에는 배우 이선호가, 차남 윤지상 역은 배우 나종찬이 맡아 여주인공 금설화와 얽히게 된다.

이 외에도 금가네 첫째딸 금두나 역에는 배우 다나가 캐스팅됐고, 금설화의 여동생이자 금가네 막내딸 금세나 역은 배우 백서이가 맡았다. 각각 개성만점인 금가네집 세 딸들의 연기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이렇게 캐스팅된 전 출연진과 이혜선 작가, 김대진 PD가 전부 모여 지난 8월 말, 첫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혜선 작가는 “우리 드라마는 관계와 공감에 관한 이야기로, 각자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다. 긴 호흡으로 조금씩 쌓아가는 드라마”라고 전하며 “한 사람의 오십걸음보다 오십명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고 출연진들을 격려했다. 김대진 PD는 “처음 마음을 잃지 말아달라”면서 “우리 드라마 대본이 정말 훌륭하다. 대본에 무수한 힌트가 있으니 젊은 연기자들은 베테랑 선배 연기자들에게 본받아 끝까지 최고의 호흡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황금주머니’는 피도 살도 섞이지 않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한석훈과 그가 사랑하는 여자 금설화가 함께 운명을 이겨내는 사랑과 성공이 펼쳐지는 드라마다. 오는 11월 첫 방송.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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