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화면 캡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화면 캡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5회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시한부인 신준영(김우빈)은 다큐멘터리 촬영 중 노을(수지)에게 “연애하자”고 한다. 노을은 이를 예능으로 받아들이고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신준영은 노을이 아니면 한컷도 찍지 않겠다며 그녀에게 직진하고,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두 사람 사이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결국 신준영은 콘서트 장에서 노을에 대한 마음을 공개한다.

리뷰

이 정도는 돼야 직진 로맨스다. 아슬아슬 썸도 설레지만 주인공들의 돌직구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시한부 설정,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 현재의 상황 등으로 가슴 아픈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숨기지 않고 직진하는 진심이 시청자들을 더욱 심쿵 하게 만든다.

시한부 신준영은 죽기 전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려 한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온 톱스타이기는 하나 진심은 숨겨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그의 마음은 확고해진다. 이것저것 신경 쓰다간 죽기 전 후회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그는 직진로맨스를 택할 수밖에 없다.

신준영과 노을은 아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했다. 서로 분명 호감을 갖고 있고 계속해서 부딪히고 있지만 아직 그들의 마음이 뜨겁거나 깊지는 않다. 하지만 두 사람 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신준영의 마음이 먼저 확신이 서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신준영의 직진은 생각보다 더 강했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톱스타가 팬들 앞에서 사랑을 택했다. 팬들이 충격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오로지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선택으로 위험한 사랑을 시작했다. 앞뒤 가릴 것이 없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자신까지 복잡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 듯 모두를 놀라게 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신준영이 직진을 시작한 만큼 이후 노을의 선택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노을마저 직진을 택하는 순간 이들의 로맨스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상 두 사람의 로맨스는 불이 붙을수록 슬퍼질 것이다. 정통멜로의 깊은 사랑과 가슴 아픈 전개가 휘몰아칠 이후가 벌써부터 가슴 아프다. 이게 다 신준영, 노을의 직진 로맨스 때문이다.

수다 포인트

-접시 물에 코 박은 수지, 이것마저 예쁠 일인가요?
-김우빈의 콘서트 중 고백, 진짜 현실이었다면 덕후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야.
-임주환, 수지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남자는 네가 처음일걸.
-그렇죠, 김우빈 하면 직진 로맨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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