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 이방인’
SBS ‘닥터 이방인’
SBS ‘닥터 이방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15회 2014년 6월 23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박훈(이종석)은 살 가망이 희박한 심장 수술 환자를 위해 의료계에서는 사장됐다고 평가받는 세이버 수술법으로 수술을 성공해 환자를 살려낸다. 오수현(강소라)은 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훈은 수현의 부친이 자신과 아버지 박철(김상중)을 북으로 보냈다고 폭로한다. 수현은 큰 충격을 받고 훈의 집에 찾아가 컴퓨터에서 우연히 한승희(진세연)의 사진을 발견하고 승희가 훈의 첫사랑 송재희임을 알아차리고 충격에 휩싸인다.

리뷰
하나의 실타래가 풀렸지만 아직 풀어가야 할 갈등은 첩첩산중이다. 장석주(천호진) 총리의 수술팀 선정을 두고 박훈과 한재준(박해진)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고 훈은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목숨이 위태로운 심장 수술 환자에게 현대 의료계에서 잊혀진 수술법을 시도하며 생명 구하기에 나선 것.

수술방에서 양정한(김상호)의 음모로 손이 찢기는 부상을 당한 훈은 수현의 도움으로 긴급한 상황을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성공한다. 그러나 재준 또한 수술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받으며 두 사람의 대립구도는 한층 긴장감을 더해간다.

삼각사랑도 절정을 맞이한다. 수현은 훈에게 품어왔던 연정을 고백하지만 훈은 수현의 부친인 명인대학병원장이 의료소송을 피하기 위해 자신과 아버지를 북으로 보낸 사실을 털어놓는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수현은 재준을 찾아가 오열하고, 이후 훈에 집에 들러 훈의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보고 한승희가 훈의 첫사랑 송재희임을 알게 된다.

점입가경으로 이르는 대결구도 속에 네 사람의 사랑 또한 폭발 일보 직전에 놓였다. 승희가 첫사랑 재희임을 알게 된 후 혼란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고 싶어 하는 훈의 순정과 숨겨왔던 사랑을 고백한 수현, 그리고 그런 수현을 복잡다단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재준의 마음이 엇갈리면서 사건의 급진전과 함께 네 남녀의 사랑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장석주 총리의 수술이라는 과제를 앞에 둔 네 남녀는 각자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 롤러코스터를 연상케하듯 매 회 긴장감있게 조여오는 사건과 러브라인은 때로는 필요이상으로 널뛰는 듯한 느낌도 준다. 종반을 향해 가는 ‘닥터 이방인’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이야기를 어떻게 다듬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수다 포인트
- 주인공은 역시 한 손으로도 가능성 희박한 수술을 완벽히 해 내는 슈퍼맨이어야하는군요!
- 지난주 한승희의 “널 사랑하니까”에 이어 오수현의 “널 좋아하니까”까지. 박훈은 ’2단 콤보 고백’ 계탔네요

장서윤 ciel@ten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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