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윤영
에이젝스 윤영
에이젝스 윤영

My name is 윤영, 윤은 尹, 영은 永을 쓴다. 사실 뜻은 제대로 모른다. 우리가 ‘영’자 돌림이어서 영을 쓰고, 어머니의 성인 ‘윤’을 따서 붙였다. 그래서 특별한 뜻보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씨앗을 잘 품었다고나 할까?

허리 부상 때문에 ‘능구렁이’로 1년 만에 활동한다. ‘능구렁이’ 첫 방송 때에는 데뷔하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서니까 팬들도 응원해주고, 같이 멤버들하고 함께 있다는 자체가 정말 좋았다.

도시 말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 강원도! 옥수수 같은 구황작물을 좋아한다. (웃음) 좋은 공기 마시면서 좋은 음악 들으면서 예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림 그리거나 패션을 좋아해서 아트 디렉터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을 거 같다.

에이젝스에서 아침 햇살을 담당하고 있다. 예전에 다른 음악 프로그램 중간 대기 시간에 메인보컬 말고 다른 것 담당이라고 말하는 코너가 있었다. 무엇을 말할지 고민하다가 그때 마침 아침햇살 음료가 보이는 거다. 그 당시 한창 형곤이 형이 그 음료로 아침을 먹을 때였다. 그래서 아침 햇살 같이 반짝이고 신선한 이미지로 가보자고 해서 그때부터 아침햇살로…지금까지 방부제를 뿌리며 아침 햇살을 담당하고 있다.

‘능구렁이’가 보이스카웃 콘셉트여서 생각을 했는데 다음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콘셉트로 활동해보고 싶다. 알 수 없는 여인으로 공주 한 명을 세워놓고, 우리가 현대판 난장이로 변신하는 것이다. 백설공주는 예전에 사이버 가수 아담 같은 가상 인물로!

승엽이 말하는 멤버 윤영은 가수로도 끼가 많지만, 그림이나 글씨도 잘 쓰고, 손재주가 많다. 옷이나 헤어나 메이크업 등 멤버들을 많이 챙겨주는 에이젝스 전담 스타일리스트. 자리를 비웠을 때 빈자리가 커서 허전했다.

에이젝스 승엽
에이젝스 승엽
에이젝스 승엽

My name is 승엽, 이을 승(承)에 빛날 엽(燁)을 써서 빛을 발하라, 빛을 내라, 가문을 이으라는 뜻이다. 이름 따라 DSP 보이 그룹의 대를 이어 멋있게 빛내야겠다.

실제로는 뱀을 정말 못 만진다. 동물은 강아지나 고양이 밖에 만지지 못한다. 벌레도 못 잡는다. 뱀을 잘 키우는 성민이 형이 가장 궂은일을 잘 하는데…어서 돌아오길!!

아역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계속 배우의 꿈을 꿨을 거 같다.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를 하다가 어린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하게 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게 정말 좋았다.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정말 잔잔한 포크 음악을 좋아한다. 완전 시끄럽거나 완전 조용한 노래를 좋아한다. 넬, 십센치, 어반자카파 정말 좋다!

지금은 댄스 음악으로 열심히 춤을 추고 있지만, 다음에는 비스트 선배님들의 ‘비가 오는 날엔’같이 비트감 있는 애절한 발라드나 R&B스러운 노래도 해보고 싶다.

에이젝스의 어린 왕자를 맡고 있다가 지금은 낙타 속눈썹 맡고 있다. 일명 ‘낙썹’. 진하고, 길어서 얼굴의 털을 담당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꿈은 계속 키우고 있다. ‘네일샵 파리스’에도 출연했다. 지금은 ‘네일샵 파리스’는 일본에 방송 중이라고. 하정우 선배님이나 최민식 선배님같이 나이가 들면서도 연륜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

형곤이 생각하는 승엽은 다재다능한 끼가 많다. 수수하고 청순한 외모와 달리 친근하고, 유머스럽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반전 매력을 뿜는다. 승진이가 귀엽고 챙겨주고 싶은 막내라면 승엽이는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이미지, 술친구? (웃음)

에이젝스 승진
에이젝스 승진
에이젝스 승진

My name is 승진, 오를 승(昇), 별 진(辰)이다. 올라가서 별을 따라. 그래서 스타가 됐지. (형곤 : 그 별이 무슨 별이냐!)

에이젝스의 댄싱 머신이다. 지금 가수가 아니면 뭘 하고 있을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춤을 좋아하고, 할 줄 아는 게 춤밖에 없었다. 힙합과 얼반 쪽 춤에 자신이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음악방송 사전 녹화할 때, 또 정말 힘든데 새벽 촬영할 때, ‘내가 이걸 안했으면 지금 뭐하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으로 저절로 버티게 된다. 데뷔를 안 한 애들보다 빨리 데뷔했으니까 더 재미있게 하고 있다.

에이젝스에서 빙구와 잠꼬대를 담당하고 있다. 자면서 말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2층 침대에서 자다가 밑에 내려가 서있던 적도 있다고. 얌전하게 보이는데 사실 비방용으로는 정말 웃기다. 욕을 하지 않지만 모지란 거다. 그래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바보 연기를 했었나?

막내라서 아직 순진하다. 알 건 다 아는데 대놓고 이야기하는 게 민망하다. 흐흐. 약간 플라토닉 같은 느낌. 플라토닉이 뭔지 잘 모르지만 순수함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형곤 : 이런 아이가 늦바람이 들면 무섭다.)

효준이 생각하는 멤버 승진은 춤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친구인데 좀 바보 같다. 바보 같이 순수한 모습이 정말 좋다. 애교도 많이 부려서 동생으로서 예쁘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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