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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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연봉이 공개됐다. 1원이다.

지난 8일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2024년 방시혁 의장은 올해 1원의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Pay for Performance'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은 1원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상여금은 9억8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의장 단기성과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보상위원회에서 2023년 경영성과 및 평가지표에 따라 결정된 바다.

앞서 방시혁 의장은 작년에는 급여 5천만원, 상여 3억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3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5억2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올해 보수는 20억 원으로 결정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81억 원, 영업이익 29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신장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지난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 31.7%, 영업이익 24.7%다.

이러한 방시혁 의장의 결정은 아직 성장 단계 기업임에도 선제적으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데에는 주주가치를 우선한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 뉴진스, 세븐틴 등이 소속돼 있는 하이브의 설립자이자 의장으로, 포브스 추정 그의 재산은 29억 달러(한화 약 3조 8500억원)으로 알려져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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