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사상 첫 금메달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며 대회 막바지 중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SBS는 2-1로 이긴 남자 축구 4강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우상혁이 출전한 육상 높이뛰기 등을 중계했다.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남자 축구에서 SBS는 가구시청률 8%, 2049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양궁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리커브 혼성 이우석-임시현 조가 금빛 화살을 쏜 결승전은 3.5%, 컴파운드 혼성 소채원-주재훈 조의 은메달 경기에서도 1.7%을 기록, 아시안게임 양궁 시청률도 SBS가 1등을 휩쓸었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경기는 축구 중계 중 화면 분할로 중계한 SBS가 10.8%의 가구시청률을 기록, MBC 5.8%, KBS 5.4%보다 높았다.
이날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남자 축구 4강전에는 '영원한 트리오'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장지현 해설위원이 나섰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박지성 해설위원은 우즈베키스탄의 플레이에 대해 "지능적으로 거칠게 다루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신경을 많이 건드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지현 해설위원도 "아주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면서 거칠게 한다"며 "퇴장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경계했는데, 실제로 후반 28분에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경기는 90분 혈투 끝에 대한민국이 2-1로 이겼지만, 박지성 해설위원은 전반 3분 정우영이 첫 골을 넣은 뒤 25분에 동점골을 허용하기까지 과정에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그는 "초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실점 후 공격적인 모습보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합 장면에서도 소극적인 것보다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점하기까지 경기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비 상황에서 거칠게 몰아붙이고, 적극적인 공격을 꾸준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칭찬할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정우영이 첫 번째 골이 터진 과정에 대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황재원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활동량, 패스 타이밍과 방향 정확성 등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반 38분 정우영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상대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먹잇감을 잘 노렸다"며 호쾌하게 외쳤다.
장지현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장지현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홍현석이 아름다운 왼발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템포 빠르게 패스를 넣어주자 "시간을 거스르는 남자다. 정말 센스쟁이들이 많다"며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배성재 캐스터도 "어린 선수들이지만 축구 도사들이 많아 경기를 보는 맛이 있다"며 즐거워했다. 양궁에서는 정석문 캐스터와 박성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오랜 경험으로 두 선수의 심리까지 파악하는 품격 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임시현과 이우석이 금메달을 거머쥐자 "'한양미(한국 양궁의 미래)다"며 "한국 양궁의 자랑이다. 두 사람이 한국 양궁을 보여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SBS는 오늘(5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일본의 결승전을 비롯해 야구 한일전 및 양궁 등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4일 SBS는 2-1로 이긴 남자 축구 4강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우상혁이 출전한 육상 높이뛰기 등을 중계했다.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남자 축구에서 SBS는 가구시청률 8%, 2049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양궁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리커브 혼성 이우석-임시현 조가 금빛 화살을 쏜 결승전은 3.5%, 컴파운드 혼성 소채원-주재훈 조의 은메달 경기에서도 1.7%을 기록, 아시안게임 양궁 시청률도 SBS가 1등을 휩쓸었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경기는 축구 중계 중 화면 분할로 중계한 SBS가 10.8%의 가구시청률을 기록, MBC 5.8%, KBS 5.4%보다 높았다.
이날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남자 축구 4강전에는 '영원한 트리오'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장지현 해설위원이 나섰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박지성 해설위원은 우즈베키스탄의 플레이에 대해 "지능적으로 거칠게 다루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신경을 많이 건드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지현 해설위원도 "아주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면서 거칠게 한다"며 "퇴장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경계했는데, 실제로 후반 28분에 부리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경기는 90분 혈투 끝에 대한민국이 2-1로 이겼지만, 박지성 해설위원은 전반 3분 정우영이 첫 골을 넣은 뒤 25분에 동점골을 허용하기까지 과정에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그는 "초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실점 후 공격적인 모습보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합 장면에서도 소극적인 것보다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점하기까지 경기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비 상황에서 거칠게 몰아붙이고, 적극적인 공격을 꾸준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칭찬할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정우영이 첫 번째 골이 터진 과정에 대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황재원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활동량, 패스 타이밍과 방향 정확성 등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반 38분 정우영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상대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먹잇감을 잘 노렸다"며 호쾌하게 외쳤다.
장지현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장지현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홍현석이 아름다운 왼발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템포 빠르게 패스를 넣어주자 "시간을 거스르는 남자다. 정말 센스쟁이들이 많다"며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배성재 캐스터도 "어린 선수들이지만 축구 도사들이 많아 경기를 보는 맛이 있다"며 즐거워했다. 양궁에서는 정석문 캐스터와 박성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오랜 경험으로 두 선수의 심리까지 파악하는 품격 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임시현과 이우석이 금메달을 거머쥐자 "'한양미(한국 양궁의 미래)다"며 "한국 양궁의 자랑이다. 두 사람이 한국 양궁을 보여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SBS는 오늘(5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일본의 결승전을 비롯해 야구 한일전 및 양궁 등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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