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
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
가수 겸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다.

1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준수는 오는 12월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다. 이로써 김준수는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재연, 2020년 삼연, 2021년 사연에 이어 올해 10주년 기념 및 다섯 번째 시즌을 함께 한다.

'드라큘라'는 1897년 출판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 1000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김준수는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 뱀파이어 백작을 맡는다. 드라큘라 백작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인물. 특히 김준수의 빨간 머리 '드라큘라'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을 정도다.

김준수는 2021년 인터뷰를 통해 "저를 찾아주신다면 그때까지 '드라큘라'를 열심히 하겠다. '드라큘라'는 매번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다. 넘버 '프레시 블러드'를 불렀을 때 젊다는 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땐 제가 놓아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드라큘라'는 제가 뮤지컬 배우로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끄럼 없이 지름길로 안내해준 작품인 것 같다. 그만큼 저에게는 감사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큘라' 10주년 기념 공연 및 다섯 번째 시즌에 임하는 김준수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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