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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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아마데우스로 변신한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김희재의 모습이 담긴 무빙 포스터가 공개됐다.

25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모차르트!' 일곱 번째 시즌, 앞으로의 10년을 열어갈 새로운 볼프강 모차르트 4인의 강렬한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차르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내 운명 피하고 싶어'의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와 드럼 비트로 시작하는 무빙 포스터는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김희재까지 4인 4색의 모차르트를 담아냈다.

이해준은 영상의 흐름에 따라 볼프강의 서사를 그려냈다. 고요하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극 중 배역인 볼프강 모차르트의 카리스마적인 면모를 표현한 것. 그는 14초라는 짧은 찰나에도 드라마틱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수호는 단단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 중이다. 자유를 향한 여정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섬세한 표정 연기로 예술가적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 사이에서 갈등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양가적 감정을 그려냈다.

현대와 과거의 악기가 혼재된 공간에 홀연히 서 있는 유회승은 볼프강 모차르트의 내면을 압축하여 담아내 단순히 그 공간 안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천재 음악가가 짊어져야만 했던 숙명적인 고뇌를 표현했다.

시공을 초월한 듯한 공간을 뒤로한 김희재는 카메라 앵글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표정 연기로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복합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이어 곧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자유와 행복에 대해 재고하게 한다.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오는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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