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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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청자 매병을 사수하기 위해 경매쇼에 참가한다.

19일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3회에서는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주원 분)이 김영수(이덕화 분)가 벌인 경매장에 투입돼 허당 에이스의 저력을 뽐낸다.

앞선 방송에서는 황대명의 또 다른 자아 스컹크의 짜릿한 액션이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공무원 황대명의 톡톡 튀는 활약이 그려질 예정이다. 국보급 문화재인 청자 상감화학문 매병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위기의 문화재청을 구할 특급 에이스로 황대명이 발탁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는 것.

청자 매병을 경매에 올린 이는 무궁 미술관 관장 김영수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들이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약탈한 보물들이라는 의혹받고 있다. 특히 친일파 가문에서 태어나 해방 후까지 온갖 요직을 거치며 탐욕의 끝을 누리고 있는 인물이기에 청자 매병을 되찾아야 하는 황대명 앞에 만만치 않은 싸움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국 경매장에 입성하게 된 황대명과 문화재청 막내 직원 진애리(최설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진애리와 달리 황대명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금껏 동료들의 못마땅한 시선만 받아왔던 황대명이 긴급 예산 100억을 활용해 청자 매병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김영수는 출품인 석에 앉아 야욕에 젖은 눈빛으로 경매를 지켜보고 있다. 그 주위로 살벌한 기운이 감돌아 그가 던질 주사위가 내비칠 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김영수 옆에는 지난번 구멍이 난 조선통보를 손에 넣고자 무자비한 살인을 저질렀던 킬러 조흰달(김재철 분)이 서 있어 조흰달을 움직인 배후에 그의 입김이 있었음이 짐작된다. 전대미문의 암살자까지 수하에 둔 채 조선통보를 얻으려는 김영수의 속셈에 긴장감이 엄습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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