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저는 항상 전도연이었다"라고 밝혔다.
17일 코스모폴리탄은 전도연과 함께한 5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전도연은 카메라 앞에서 프로페셔널하게 포즈를 취하며 나른하게 미소 짓다가도 일순 강렬한 얼굴을 드러내기도 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였다. 전도연의 압도적인 우아함과 대담한 퇴폐미에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가 팬심을 드러내며 환호성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름이 무겁고 명예가 드높은 사람일수록, 그 무게를 지고 계속해서 도약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전도연은 "칸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오면서부터 내가 견뎌야 하는 무게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전도연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는 치열함이라고 답한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매 순간 집요하고 치열하게 해요. 그런 순간이 매번 있잖아요. '오늘은 너무 추우니까, 힘드니까, 내가 아프니까'라고 아주 작게라도 포기하는 부분들이 생기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요."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한 번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깨진 적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선택이 아니에요. 당연하고, 저에 대한 믿음은 제 일부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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