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전 아내' 차오루, 은퇴한 줄 알았는데 깜짝 복귀…반가운 얼굴 [TEN이슈]
피에스타의 해체 후 은퇴한 줄 알았던 차오루가 MBC '복면가왕'을 통해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외국인 특유의 말투와 예능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차오루는 돌연 중국으로 돌아갔다.

고국에서 개그에 도전했던 차오루는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방송 대신 유튜브로 활동해왔다. 최근 비자 사진을 공개하고 한국 복귀를 암시했던 차오루는 '복면가왕'을 통해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14년 동안 한국에서 일했다. 엄마의 흰머리가 많아지는 걸 보고 엄마와 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중국에서도 피에스타 멤버들과 소곱창, 한국 팬들이 그리웠다고.

차오루가 활동했던 피에스타는 2018년에 해체했다. 계약 종료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멤버 예지는 "현실적인 문제"였다고 밝히면서 "투자는 감사했지만 우리가 그만큼 가지 못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계약이 만료돼 아름답게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호 전 아내' 차오루, 은퇴한 줄 알았는데 깜짝 복귀…반가운 얼굴 [TEN이슈]
피에스타의 성적은 아쉽지만 차오루는 예능 치트키로 활약했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백종원의 제자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세호의 아내로 출연했다.

특히 조세호와의 케미가 좋았다. 조세호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 차오루와의 가상 결혼 생활을 언급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상태로 만난다"며 "(차오루와) 한강에서 만났다. 차오루가 날 보고 놀라더니 '제가 당신을 사랑해야 됩니까?'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정중하게 '미안합니다. 그래야 될 것 같아요' 했다"라고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첫날을 떠올렸다.

이어 "중국 장각에 가서 전통 혼례를 했다. 부모님 뵙고 할아버님께서는 진짜 감정이 들어가셔서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우리 조카는 어릴 때 그 방송을 봤으니까 우리 삼촌이 결혼한 줄 알고 이혼한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 전 아내' 차오루, 은퇴한 줄 알았는데 깜짝 복귀…반가운 얼굴 [TEN이슈]
2020년 중국에 돌아간 차오루는 개그 오디션에 응시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라디오스타' 나가서 재밌게 나왔다. PD가 인상 깊게 봐주셨는데 인어공주 의상을 입히더라. 현장에서 반응이 안 좋았다. 그래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어 "제 생각에는 제가 재밌는 게 아니라 선배님들이 잘 받아주셔서 제가 재밌는 사람처럼 보였던 것 같다. 한 번 당해보니까 정신 차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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