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인나가 아이유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파란 꽃다발을 건네며 등장한 유인나는 그동안 아이유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해 "나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게, 그 존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는 게 참 고맙다"는 말로 진한 우정을 가늠케 했다. 곧 방송되는 유인나의 드라마 '보라! 데보라'를 위해 보라색 모자와 의상을 맞춰 입어 깨알 홍보 요정을 자처한 아이유도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출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아이유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촬영 때 유인나를 생각하며 쓴 곡인 '너'를 불렀고, 유인나는 "'너'는 제가 아마 영원히 제 가슴에 안고 가장 소중하게 여길 노래일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유인나는 웃음과 재미도 선사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신조어 테스트'에서 엉뚱한 매력을 뽐낸 것. 그는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를 '분당 좋아 카자!' '분식 좋아 카자!'로 해석하는가 하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중학생을 꺾지 마'라고 말하는 등 친근하면서도 재치있는 답변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한편 유인나가 출연하는 ENA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역)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역)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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