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子 안전불감증'은 약과였나…생후 5개월 '아동학대' 논란 자초한 김영희[TEN피플]
개그우먼 김영희, 왜 또 구설수를 자초할까. 연하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던 김영희가 돌연 '아동 학대' 논란을 스스로 빚어냈다.

김영희는 최근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대로 아기 띠를 했건만... 고개를 더 심하게 꺾어서 결국 엄마 입을 보네. 덕분에 쩝쩝 소리 안 내고 입천장으로 꾹 눌러 먹으면서 식사 예절을 지키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요것 저것 섞은 이유식 1단계가 시작인데 너는 고추장에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넣고 밥을 야무지게 비벼 먹을 것 같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시영 '子 안전불감증'은 약과였나…생후 5개월 '아동학대' 논란 자초한 김영희[TEN피플]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영희가 딸을 품에 안고 식사를 하는 모습.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딸의 이마에 반찬을 올려놓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이마를 누르는 등 다소 위험하고도 비위생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김영희의 딸은 생후 5개월. 이때쯤이면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가 발달하는 시기. 부모의 표정을 관찰하며 익숙한 사람을 알아보고 기본적인 인지와 언어가 발달한다.
이시영 '子 안전불감증'은 약과였나…생후 5개월 '아동학대' 논란 자초한 김영희[TEN피플]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개그를 위해 '위험한 행위'를 했다는 데 있어 이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이를 보고 '아동 학대'로 지적하기도.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자기 자식을 제일 아끼는 것은 부모일 테지만, 얼굴에 음식을 올리는 등 무리한 연출인 것 역시 사실이다. 논란을 촉발시킨 김영희 스스로가 '엄마'로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시영 '子 안전불감증'은 약과였나…생후 5개월 '아동학대' 논란 자초한 김영희[TEN피플]
배우 이시영 역시 비슷한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봄 이시영은 아들 정윤 군과 함께 여행 간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그가 공개한 사진들 속에 포함된 아들 정윤 군의 사진이었다. 숙소 발코니에 알몸으로 서 있는 정윤 군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한 것. 이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며 사진을 삭제하라는 댓글을 남겼다.

급기야 이시영은 셰어런팅 논란에 휩싸였다. 셰어런팅이란, 자녀의 모든 일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를 가리키는 것을 뜻한다. 셰어런팅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자녀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개인정보 노출로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까지 생겼기 때문.

김영희와 이시영. 두 사람의 생각 없는 행동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꿋꿋하게 일상을 공유하는 두 사람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건 본인들이 자초한 일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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