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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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지 22년 된 배우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와 관련해 말이 갈리고 있다.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아내의 복귀를 부인,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계약 체결 및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것.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청춘의 덫', 'M',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했다. 2001년 은퇴한 뒤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결혼 후에는 남편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심은하의 복귀설 관련 타임라인은 이렇다. 지난해 3월 스포츠조선은 '90년대 톱스타' 심은하, 은퇴 21년 만에 컴백. 바이포엠스튜디오 신작 출연키로…다음 달 중순 구체적 일정 조율이라고 보도했다.

심은하는 곧바로 "'90년대 톱스타' 심은하, 은퇴 21년 만에 컴백. 바이포엠스튜디오 신작 출연키로…다음 달 중순 구체적 일정 조율 기사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심은하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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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1년이 지났다. 2023년 2월 1일 일간스포츠는 '심은하, 22년만 연예계 복귀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심은하 바이포엠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작춤 촬영 계획이라는 것. 하지만 심은하 남편이자 전 국회의원 지상욱은 스타뉴스를 통해 심은하의 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상욱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지난해에도 심은하의 복귀 소문을 흘렸다고.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지상욱은 심은하가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으며, 불쾌하다고 전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지상욱과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의견은 달랐다. 1년 만에 반전된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의 진실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심은하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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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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