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속 깊이 사무치지만 이젠 머릿속에서 잔상"
둘째 딸 태은 양…출산 예정일 20일 전 사산
진태현♥박시은, 제주살이…일상 회복 노력
박시은 진태현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박시은 진태현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 최근 안타까운 유산 소식을 알렸던 두 사람. 둘을 향한 응원과 위로에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진태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녕하세요. 다들 어떠신지요?"라고 팬들의 안부를 물으며 "저도 아내도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한라산과 앞바다 그리고 바람이 저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제주도에서의 생활 중임을 밝혔다. 그는 "과거가 되어가는 지난 시간이 안타깝고 맘속 깊이 사무치지만 이젠 머릿속에서 잔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마지막으로 "이젠 제 슬픈 마음도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다가 가끔 생각나면 기쁨으로 춤추고 슬픔으로 소리 내야겠다"고 다짐하며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사랑합시다"라며 마음을 추스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박시은 진태현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딸이 있다. 입양한 첫째 딸 다비 양과 만나보지 못한 채 둘을 떠난 둘째 딸 태은 양이다. 태은 양은 출산 예정일 20일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갔다.

앞서 2번의 유산 끝에 기적처럼 임신한 박시은. 진태현과 박시은은 설레는 감정과 함께 차근차근 둘째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진태현은 매일같이 자신의 SNS에 육아일기를 작성하기도. 또한 첫째에 대한 사랑도 드러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둘째와의 이별은 갑작스러웠다. 사산 직후 진태현은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눈물이 끊이지 않지만, 가족을 위해 일어서겠다는 가장의 의지였다.
사진=진태현 SNS 캡처
사진=진태현 SNS 캡처
사산 이후 약 한 달이 반이 지났다. 제주도에서 회복 중인 진태현과 박시은. 일상생활을 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 사무친 감정은 지울 수 없었다.

진태현의 SNS에는 여전히 태은 양과 관련된 게시글이 있다. 아버지의 사랑이고, 미안함이었을 것. 잊겠다는 마음보다 자식에 대한 애정.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더 서글퍼 보이는 이유다.

많은 이들이 이 부부에게 응원과 위로를 하고 있다. 조금씩 일상으로의 회복을 하는 진태현과 박시은. 다시금 기분 좋은 미소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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