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넷추리》
문신으로 화제된 스타들
나나, 온몸 덮은 타투 하고 공식석상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과 커플 타투
'문신 지운' 한소희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나'"
자기 표현에 거침없는 세 사람
문신으로 화제된 스타들
나나, 온몸 덮은 타투 하고 공식석상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과 커플 타투
'문신 지운' 한소희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나'"
자기 표현에 거침없는 세 사람
《김지원의 넷추리》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타투는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한 번 새기면 지우기 쉽지 않은 것. 타투를 바라보는 시선이 관대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다. 이에 스타들의 과감한 타투는 화제가 되곤 한다. 최근 나나는 전신 타투를 하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고 한소희는 문신을 했다가 지웠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나는 최근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나나가 영화보다 화제가 된 것은 온몸에 타투를 그리고 나타났기 때문.
오른쪽 팔엔 뱀, 별, 새, 스마일 문양, 왼쪽 팔엔 거미와 거미줄, 배트맨 문양, 쇄골과 가슴팍에는 나뭇잎과 잎사귀 문양이 있었다. 문신은 허벅지에서 다리, 발목으로도 이어졌다. 오른쪽 다리에는 숫자 1968과 글자, 꽃과 잎사귀, 왼쪽 다리에는 기하학 문양 등을 새겨넣었다. 이외에 오른쪽 허벅지 부분에는 일자로 이어지는 꽃을 그려넣었다.
나나의 파격적 모습에 팬들은 문신이 아닌 반영구 헤나로 추측하기도 했다. 나나가 지난해 넷플릭스 '글리치' 촬영을 위해 헤나를 새겼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작 준비로 인한 것이지 않나 짐작하는 것. 소속사 플레디스는 나나의 전신 타투가 문신인지 헤나인지에 대해서는"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확인이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한예슬은 지난 봄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오른쪽 팔목 안쪽에 'rebirth'라는 레터링 타투를 새겨넣은 것.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에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새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새해는) 나한테는 의미가 있다"며 커플 타투에 담은 의미를 밝혔다. 남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처음해봤다는 한예슬은 "그동안 너무 하고 싶었고 고심했던 커플 타투. 디자인이며 사이즈며 모든 면에서 대만족이다. 남친한테도 잘 어울린다"며 흡족해했다.
이번 커플 타투 외에도 한예슬은 이미 여러 개의 타투를 몸에 새겨넣었다. 삶의 신조를 새긴 타투부터 인생에서 찾은 진리, 종교의 의미를 담은 타투까지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관을 담았다. 가슴골에 새긴 세 자루의 칼은 힘, 용기, 보호(방패)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예슬이 자신을 지켜주는 의미가 있는 단어를 칼로 상징화해 새긴 것이다. 나나와 한예슬이 타투를 해서 화제가 됐다면, 한소희는 타투를 지워서 화제가 됐다. JTBC '부부의 세계'로 한창 주목받던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소희 데뷔 전'이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사진을 통해 한소희가 과거 문신을 했다가 지웠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 사진 속 팔에 커다란 문신이 있었던 것.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작품이 잘 되고 이슈가 되니 과거 내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어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다. 그때의 내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관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대치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행복과 부담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투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여배우들. 당찬 이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출연작들을 살펴봤다. '오! 주인님'(2021)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 한비수(이민기 분)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 오주인(나나 분)의 핑크빛 동거 로맨스. 오주인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로코퀸 배우. 한비수는 쓰기만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최고의 드라마 작가. 오주인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킥복싱을 취미로 즐기는 소탈한 여자인데 반해, 한비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작가지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까칠한 완벽주의 남자. 성별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남녀가 함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본의 아니게 동거를 시작했다. 극과 극인 두 사람. 오주인이 스토커에 의해 감금 당했을 때 한비수가 구해주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한 집에 살며 점차 가까워졌다.
나나는 시원시원한 대사 처리와 맛깔 나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활력을 더했다. '로코퀸'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춰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기도 했다. 또한 상대방에서 서서히 스며들면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드라마에 몰입하게 했다. '미녀의 탄생'(2014) | 웨이브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미녀로 탄생,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한예슬이 연기한 사금란은 장정 한 두명 쯤은 업어치기 한판으로 거뜬히 처리할 수 있는 유도인 출신 주부. 남편에게 버려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고까지 당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는다. 이대로 인생을 마칠 수 없다고 작심한 그는 목숨을 건 성형수술을 하며 '경국지색'으로 거듭난다. 이름도 '사라'로 바꾼다.
한예슬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온갖 수난을 헤치고 사라가 마음가짐이 굳건해진 데 더불어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화통하게 한다. '사운드트랙 #1'(2022) | 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사진작가 한선우(박형식 분)와 작가 지망생 이은수(한소희 분)의 달콤 쌉싸름한 모습이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남사친' 한선우와 '여사친' 이은수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아차렸음에도 우정까지 잃을까 망설였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고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한다.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등 강렬하고 거친 역할을 주로 소화해온 한소희는 '사운드트랙 #1'에서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타투는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한 번 새기면 지우기 쉽지 않은 것. 타투를 바라보는 시선이 관대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다. 이에 스타들의 과감한 타투는 화제가 되곤 한다. 최근 나나는 전신 타투를 하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고 한소희는 문신을 했다가 지웠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나는 최근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나나가 영화보다 화제가 된 것은 온몸에 타투를 그리고 나타났기 때문.
오른쪽 팔엔 뱀, 별, 새, 스마일 문양, 왼쪽 팔엔 거미와 거미줄, 배트맨 문양, 쇄골과 가슴팍에는 나뭇잎과 잎사귀 문양이 있었다. 문신은 허벅지에서 다리, 발목으로도 이어졌다. 오른쪽 다리에는 숫자 1968과 글자, 꽃과 잎사귀, 왼쪽 다리에는 기하학 문양 등을 새겨넣었다. 이외에 오른쪽 허벅지 부분에는 일자로 이어지는 꽃을 그려넣었다.
나나의 파격적 모습에 팬들은 문신이 아닌 반영구 헤나로 추측하기도 했다. 나나가 지난해 넷플릭스 '글리치' 촬영을 위해 헤나를 새겼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작 준비로 인한 것이지 않나 짐작하는 것. 소속사 플레디스는 나나의 전신 타투가 문신인지 헤나인지에 대해서는"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확인이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한예슬은 지난 봄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오른쪽 팔목 안쪽에 'rebirth'라는 레터링 타투를 새겨넣은 것.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에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새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새해는) 나한테는 의미가 있다"며 커플 타투에 담은 의미를 밝혔다. 남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처음해봤다는 한예슬은 "그동안 너무 하고 싶었고 고심했던 커플 타투. 디자인이며 사이즈며 모든 면에서 대만족이다. 남친한테도 잘 어울린다"며 흡족해했다.
이번 커플 타투 외에도 한예슬은 이미 여러 개의 타투를 몸에 새겨넣었다. 삶의 신조를 새긴 타투부터 인생에서 찾은 진리, 종교의 의미를 담은 타투까지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관을 담았다. 가슴골에 새긴 세 자루의 칼은 힘, 용기, 보호(방패)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예슬이 자신을 지켜주는 의미가 있는 단어를 칼로 상징화해 새긴 것이다. 나나와 한예슬이 타투를 해서 화제가 됐다면, 한소희는 타투를 지워서 화제가 됐다. JTBC '부부의 세계'로 한창 주목받던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소희 데뷔 전'이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사진을 통해 한소희가 과거 문신을 했다가 지웠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 사진 속 팔에 커다란 문신이 있었던 것.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작품이 잘 되고 이슈가 되니 과거 내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어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다. 그때의 내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관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대치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행복과 부담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투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여배우들. 당찬 이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출연작들을 살펴봤다. '오! 주인님'(2021)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 한비수(이민기 분)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 오주인(나나 분)의 핑크빛 동거 로맨스. 오주인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로코퀸 배우. 한비수는 쓰기만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최고의 드라마 작가. 오주인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킥복싱을 취미로 즐기는 소탈한 여자인데 반해, 한비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작가지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까칠한 완벽주의 남자. 성별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남녀가 함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본의 아니게 동거를 시작했다. 극과 극인 두 사람. 오주인이 스토커에 의해 감금 당했을 때 한비수가 구해주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한 집에 살며 점차 가까워졌다.
나나는 시원시원한 대사 처리와 맛깔 나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활력을 더했다. '로코퀸'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춰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기도 했다. 또한 상대방에서 서서히 스며들면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드라마에 몰입하게 했다. '미녀의 탄생'(2014) | 웨이브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미녀로 탄생,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한예슬이 연기한 사금란은 장정 한 두명 쯤은 업어치기 한판으로 거뜬히 처리할 수 있는 유도인 출신 주부. 남편에게 버려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고까지 당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는다. 이대로 인생을 마칠 수 없다고 작심한 그는 목숨을 건 성형수술을 하며 '경국지색'으로 거듭난다. 이름도 '사라'로 바꾼다.
한예슬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온갖 수난을 헤치고 사라가 마음가짐이 굳건해진 데 더불어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화통하게 한다. '사운드트랙 #1'(2022) | 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사진작가 한선우(박형식 분)와 작가 지망생 이은수(한소희 분)의 달콤 쌉싸름한 모습이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남사친' 한선우와 '여사친' 이은수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아차렸음에도 우정까지 잃을까 망설였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고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한다. '부부의 세계', '마이 네임' 등 강렬하고 거친 역할을 주로 소화해온 한소희는 '사운드트랙 #1'에서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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