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밤이면' 가수 박정운, 지병으로 별세

사진=KBS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박정운이 별세했다. 향년 57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간경화와 당뇨을 앓고 있었다. 몸상태가 악화돼 간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박정운은 1989년 1집 '후, 미?'(Who, Me?)로 데뷔했다. 1990년 오석준·장필순과 함께 발표한 앨범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이 히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1992년 발표한 '오늘 같은 밤이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기 가수로 등극했다. 이후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박정운은 2017년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이듬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당시 이에 대해 동료들에게 억울함을 표하며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