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영화 '트랜센던스' 스틸,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영화 '트랜센던스' 스틸,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6주간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조니 뎁이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 배상금을 물어야 했지만, 능력 부족 이유로 파산을 선언했다.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조니 뎁, 앰버 허드의 소송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미국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 투비는 두 사람의 재판을 과정을 영화화해 오는 30일부터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 투비가 만든 조니 뎁, 앰버 허드의 영화 제목은 '핫 테이크: 더 뎁/허드 트라이얼'이다.

이 영화는 법원 안팎의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격렬한 관계를 따라간다. 특히 6주간의 명예 훼손 재판을 담는다. '더 데일리쇼'의 가이 니콜루치가 각본을, 영화 'Secrets in the Woods'의 사라 로먼이 연출을 맡았다.
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영화 '바바리안' 스틸,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영화 '바바리안' 스틸,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또한 조니 뎁 역에 마크 햅카, 앰버 허드 역에는 메건 데이비스가 캐스팅됐다. 해당 재판으로 명성을 얻은 조니 뎁의 변호사 카밀 바스케스 역에는 멜리사 마티, 앰버 허드의 변호사 일레인 브레데호프트 역은 메리 캐리그가 맡는다.

투비 최고 콘텐츠 책임자 아담 르윈슨은 성명을 통해 "이 영화는 시기적절하게 만들어졌다. 수백만 명이 여름 동안 헤드라인에서 시청한 내용을 독특한 그림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핫테이크'의 크리에이티브 한나 필레머는 "우리의 확대된 파트너십과 투비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시기적절하고 문화적으로 관련된 오리지널"이라며 "시청자들은 사회적 화제성과 이야기를 연결한 작품을 반드시 시청해야 한다"고 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 2015년 결혼한 뒤 이듬해 5월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밝히며 법정 공방을 펼쳤다. 조니 뎁은 최근 버지니아주 법원에 앰버 허드를 상대로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뎁은 2018년 12월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4월부터 6주간의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
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조니 뎁,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조니 뎁, 앰버 허드 /사진=조니 뎁, 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재판 결과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손해배상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25억 원)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2억 원)를 줘야 한다. 페니 아즈카라트 판사는 배상금을 법정 상한선에 따라 35만 달러(한화 약 4억 원)로 줄여줬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줘야 하는 배상금은 1035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상대로 맞소송한 재판의 결과도 나왔다. 배심원단은 조니 뎁이 앰버 허드에게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를 배상하라고 했다. 그러나 앰버 허드는 배상금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며 파산을 선언했다.

조니 뎁은 판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거짓 주장이) 내 삶과 내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6년 후 배심원단은 내 삶을 돌려줬다. 처음부터 이 재판의 목적은 결과와 관계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앰버 허드 역시 SNS를 통해 "결과에 실망했고, 가슴이 아프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앰버 허드는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전 남편의 과도한 권력, 영향력을 감당하기에 산더미 같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나는 이 판결이 다른 여성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더욱 실망했다"고 전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6주간의 법정 공방은 끝이 났지만,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과연 영화화된 두 사람의 재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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