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10월 결혼
예비 신랑은 2살 연상 비연예인
일본 록가수 각트와 결별 8년만
아유미./사진제공=본부이엔티
아유미./사진제공=본부이엔티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이아유미)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올해 39살인 그의 예비 신랑은 2살 연상 비연예인. 과거 일본 가수 각트와 결별 후 '공개 연애'를 후회한다던 아유미는 결혼식 2달 전 깜짝 발표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아유미는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아유미가 오는 10월 30일 비연예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아유미 역시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으며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최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탑걸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아유미는 열애가 아닌 결혼 소식을 바로 알려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아유미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개 연애를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아유미는 "성격이 솔직한 편인데 공개 연애는 아직도 꼬리표처럼 쫓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일본 활동 당시 만난 연예인이라고 설명한 아유미는 "'내 남자친구 이 사람이다'라고 한 건 아니고 사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이라며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어 곤란하다. 다음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나나 김국진 형이나 갔다 온 사람도 새로운 사람 만나 행복한데 그런 건 툴툴 털고 새 사랑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사진=각트, 아이코닉(아유미)
사진=각트, 아이코닉(아유미)
아유미는 2012년 일본의 유명 록가수 각트와 열애를 인정했다. 아유미는 당시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하고 솔로 활동하던 시기로, 두 사람은 야외 음악 페스티벌 '에이 네이션(A Nation)'에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각트는 아유미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한 행사에서 아유미와 교제하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대화는 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침대에서 물어보겠다"는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아유미 역시 "정말 사랑한다"라고 당당하게 인정했다.
 아유미./사진=텐아시아DB
아유미./사진=텐아시아DB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는 2년만인 2014년 마침표를 찍었다. 결별 이유는 바쁜 스케줄 때문. 당시 각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소중한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났다. 엊그제 같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다.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도, 이별도"라며 "나의 한심함 때문에 소중한 미소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더 포용력이 있었다면,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생각하면 끝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 번의 공개 열애 이후 8년 만에 비연예인과 결혼에 골인한 아유미. 작년 채널S '연애 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마흔 살 전에 결혼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아유미의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헌신하는 스타일이라는 아유미. 평생의 짝을 만난 그에게 대중의 뜨거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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