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 사진=텐아시아DB
김희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희재의 콘서트가 불발됐다.

공연 기획사 모코ENT는 6일 김희재의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알렸다.

모코ENT는 “다음 공연 때 다시 언론사 초청을 드릴 예정이오니 넓은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김희재 공식 팬 카페를 통해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모코ENT가 계약서에 기재된 기간에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또한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 차원"이라고 했다.

이에 모코ENT 측은 "스카이이앤엠의 입장문 중 당사가 출연료 미지급 상태에서 임의대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그동안 당사도, 스태프들도 호소하고 사정하면서 준비해 온 공연을 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저버리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스카이이앤엠과 아티스트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스카이이앤엠은 다수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상장사답게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무책임한 갑질을 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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