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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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이 복마전으로 흐르고 있다. 두 명의 폭로자와 한 명의 옹호자를 비롯, 새로운 의혹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옹호글로 인해 분위기는 반전을 맞는 듯 보였지만, 소속사 측의 '고소'라는 강경책에 맞선 폭로가 '간절함'으로 해석되면서 여론이 갈리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십니까, 남주혁 관련 글 보고 올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남주혁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A 씨는 자신이 남주혁과 운동을 같이하는 등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던 사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남주혁의 학폭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주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나왔을 때 6년 동안 피해를 받았다는 둥 듣자마자 사실이 아닌 기사를 보고 별 신경 안 썼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주혁의 빵셔틀, 스마트폰 강제 결제, 스파링 등 폭로된 세 가지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빵셔틀은 저 역시 수일고등학교 내에서 본 적이 없다”며 “남주혁과 2학년 때부터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을 행한 소문조차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남주혁이 동창생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강제로 인터넷 결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문의 당사자가 남주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강제 스파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일의 주도자가 남주혁이었다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고 당연히 선생님들 귀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글과 함께 A 씨는 2013년 고등학교 졸업 앨범과 함께 당시 남주혁과 함께 축구대회에 나가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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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주혁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이 일주일 사이 연달아 제기됐다. 첫 폭로 글에 남주혁과 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과 '형사고소’를 내세워 부인했다.대중들 사이에서도 루머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두 번째 폭로가 등장하자 여론은 흔들렸다.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동급생을 밟는 시늉을 한 졸업사진이 공개됐기 때문.

옹호론으로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은 ‘남주혁 학폭 사태’. 이번엔 과거 그가 미성년자 신분으로 음주했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거 남주혁 맞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앳된 얼굴의 남성이 친구 3명과 술자리를 벌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남성이 남주혁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은 “주혁샷”이라는 글과 함께 2011년 9월 1일 A씨의 싸이월드에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1994년생 남주혁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해로 추정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싸이월드에 원본이 남아있지 않고, 재촬영한 사진만 남아 있어 사진 속 인물이 남주혁이 맞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

현재 남주혁 측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매체와 익명의 제보자를 형사 고소했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의 진술에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실 공방을 가리기 어렵다. 장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속사는 남주혁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의 강경 대응에도 폭로자는 계속해서 등장하는 상황. 중립을 지키던 대중들마저 흔들리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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