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안희연), 41살 양재웅과 열애 인정
김준수 이어 두 번째 공개 열애
"나이 차이 신경 안 써, 대화 통하느냐가 중요"
하니(안희연), 양재웅./사진=텐아시아DB
하니(안희연), 양재웅./사진=텐아시아DB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가 10살 연상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이는 가수 김준수 이후 두 번째 공개 열애다.

지난 29일 하니와 양재웅이 2년간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써브라임은 "하니와 양재웅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역시 "앞으로도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니는 1992년 생으로 올해 31세, 양재웅은 1982년생으로 올해 41세다. 두 사람은 1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도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사진=양재웅, 하니 인스타그램
사진=양재웅, 하니 인스타그램
두 사람이 지난 1월 1일 같이 한라산을 등반한 사실이 밝혀진 것. 하니는 당일 인스타그램에 한라산 등반 사진을 올리며 "2022를 선물 받으신 모든 분들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가 찍어준 자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양재웅은 10일 뒤 한라산 등반 사진을 올렸다. 같은 한라산 배경과 눈 오리, 남이 찍어준 사진을 올린 양재웅은 "처음으로 내 의지로 떠난 산행. 2022년 1월 1일. 40이 넘어서야 처음 가 본 한라산 위쪽의 눈 덮인 풍경은 외국 같다를 넘어 지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사진=KBS Joy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물어보살'
또한 하니의 관심사가 심리학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2021년 ‘온앤오프’,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다수의 예능과 인터뷰에서 학점은행제로 심리학을 배우고 있으며 관련 자격증 획득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정신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웅과 연인 사이였다는 점은 고려하면, 두 사람이 심리학을 공통분모로 사랑을 키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제가 너무 빠른 시간 동안 빨리 성장했잖아요. 그사이 놓치고 간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머리를 쓰면 감정적인 생각들이 좀 차단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내가 뭐라고'라는 생각이 강했다면, 요즘에는 후배들도 만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지는 않구나'라는 생각해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심리학 자격증은 2년이 걸리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요건인 학사를 따기까지 4년이 걸린대요. 총 6년.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지 않겠냐고 생각했죠.”

또한 하니는 작년 2월 한 라디오에서 “연하는 사귀어 보지 않았다”며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하기도. 당시 소속사 측은 "연애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양재웅과 열애 기간이 2년이 맞는다면 당시 하니가 말한 사랑하는 사람은 양재웅인 셈이다.
하니(안희연), 김준수./사진=텐아시아DB
하니(안희연), 김준수./사진=텐아시아DB
이렇듯 사랑에 있어 솔직한 하니. 그의 공개 열애는 이번이 두 번째로, 그의 첫 공개 열애인 6년 김준수였다. 당시 1월 1일 열애를 인정하며 2016년 1호 커플이 됐던 하니와 김준수. 당시 하니 측은 “지난해 ‘위아래’ 이후 갑작스러운 많은 상황 변화에 하니가 스스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때 누구보다 올바른 판단으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힘이 돼 준 사람으로 자연스레 연인으로까지 이어져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며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1년간의 교제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해 9월 터진 결별설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인정한 것. 결별의 원인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알려졌다.
 배우 안희연(하니)./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희연(하니)./사진=텐아시아DB
한 번의 공개 열애를 거치고 두 번째 공개 열애이자 30대에 첫 연애를 시작한 하니. “나이 차이는 점점 더 신경을 안 쓰게 되는 것 같더라. 얼마나 대화가 통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자기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던 하니의 말처럼 관심사가 통하는 두 사람의 열애에 대중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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