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콘서트, 정상 개최 호소"
스카이이엔앰, 지난 27일 소장 제출
모코ENT "연습 참여 안 해"
김희재 / 사진=텐아시아DB
김희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스태프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스태프 일동은 28일 공연 기획사 모코 ENT를 통해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코ENT는 “김희재님,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엔앰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을 지금이라도 줘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했다.

앞서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7일 모코 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의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 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소장에 따르면 모코 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모코 ent는 이에 "자사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 그러나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모코.ent의 거듭 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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