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
시달림 끝에 스스로 밝힌 '사생활'
과한 '오지랖' 자제해야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사생활 '先 이실직고' [TEN스타필드]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현황을 살핍니다. 프리즘을 통해 다양하게 펴져 나가는 빛처럼 이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손예진의 '쿨'하게 사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리 쿨해 보이지 않는 건 앞선 대중의 오지랖. 기쁜 마음으로 전한 소식인지, 억측에 등 떠밀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지난 27일 스스로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답니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 분들께도 말씀을 못 드렸어요. 저희만큼이나 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 주위 분들께 더 늦기 전에 소식을 전합니다"고 했다.

더불어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게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에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켜나가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주위에도 알리지 못한 사생활을 대중에게 먼저 알린 손예진. 앞서 과한 억측에 시달렸던 터라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인상이 풍긴다.
손예진, 무례한 추측에 지쳤나…사생활 '先 이실직고' [TEN스타필드]
발단은 한 장의 사진. 지난 5월 손예진은 SNS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산책하는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배 부분이 볼록하다는 이유로 그의 임신을 추측했다.

댓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으며 일단락됐다. 스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빙자한 과한 오지랖이 개인의 사생활까지 해명하게 만든 것.

손예진은 '신비주의'보다 소통에 힘쓰는 스타 중 하나. 빠른 열애 인정과 결혼 발표까지 대중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했다.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 진행했지만,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적당한 선을 지키며 모든 것을 공개했지만, 대중의 참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도 강제로 파헤쳐지는 건 누구라도 원치 않을 터. 과한 오지랖은 손예진에게서 임신 소식을 스스로 먼저 전할 기회마저 빼앗았다.

만인의 스타 사생활에 완전한 자유는 어렵지만, 존중은 필요하다. 스타를 향한 관심과 애정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 생성과 지나친 사생활 참견은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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