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고 다녀 강간 당했다는 격"…치과의사 이수진, 네티즌 조언에 '발끈' [TEN★]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누리꾼과 살벌한 설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31일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토킹 피해를 알린바. 그는 “열 받아. 사람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 스토커 잡을 건가?”라는 등 경찰을 비난했다.

지난 2일엔 인스타그램에 “지금 진범이 확실히 잡혔고 추가 공범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한다”며 “고양이 납골당 훼손, 치과 앞 스토킹 영상 등 1000가지가 넘는 증거를 보고도 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에 “오은영 박사님 조언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끊으시라”며 “특히 수영복 입은 사진들은 세상 똥파리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상한 사람 많다. 스토커 하나 감옥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수진은 “오은영이 생업 끊으라 하면 끊으실 거냐. 신이냐, 그분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네가 벗고 다녀 강간당했네’ 하고 여자 탓하는 거나 똑같은 발언”이라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누리꾼은 “SNS를 일 때문에 한다면 적어도 수영복 사진이나 명품 사진은 안 올리는 것이 좋다. 이상한 사람들이 그런 야한 사진이나 돈을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계속 올려도 상관없지만, 이럼 피곤한 일들이 생길 거 같아서 하는 말이다. 오히려 생각해서 드린 말씀인데 기분 상해하시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어 “만약 내 가족이라면 진심으로 말렸을 것이다”라며 “가족도 아닌데 조언해서 죄송하지만, 듣기에 좋은 말만 듣지 마시길. 오히려 그게 님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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