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강동원(왼쪽부터) /사진제공=CJ ENM
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강동원(왼쪽부터) /사진제공=CJ ENM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첫 상업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가운데,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에게 고의적인 어깨 가격을 당했다.

26일(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브로커'가 공식 상영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사진=프랑스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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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공식 상영에 앞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프랑스 한 인플루언서가 이지은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 인플루언서가 고의로 이지은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기 때문.

이지은은 갑작스러운 어깨 가격에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주영과 눈을 마주쳤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타고 확산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고의성이 다분하고, 인종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이지은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인플루언서는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가 실수로 그녀를 밀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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