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사진제공=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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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데스노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매거진 엘르는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 중인 김성철의 화보를 공개했다. 김성철은 현장에서 그는 매 컷 놀라운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화보를 완성했다.
김성철 /사진제공=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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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은 "방송이나 영화로 먼저 배우 김성철을 알게 된 분들이 더 많으니 긴장이나 잘 해내야겠다는 압박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리뷰 첫 공연에서는 울컥하기도 했다. 꽉 찬 객석을 향해 홀로 노래하면 몸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는 세상. 작품의 소재이자 이름을 쓰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데스노트'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성철은 "죽음은 임의로 정할 수 없고, 삶 또한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 누군가 자의적으로 죽음을 결정하는 데스노트는 소품으로만 존재해야 한다"며 "정의는 자신의 신념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위치나 책임감을 갖춘 상태에서 실현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김성철 /사진제공=엘르
김성철 /사진제공=엘르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지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현호 등 작품과 무대를 오가며 다채로운 얼굴로 자신만의 멋진 레이스를 펼쳐온 김성철. 그는 "배우로서 연기를 잘한다거나 캐릭터를 잘 구축했다는 말은 좋지만 항상 달콤한 말만 들을 수는 없다. 맞는 역할이 있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때 같은 반응이 올 거라고 기대하는 건 당연하지 않다. 제게 맡겨진 캐릭터를 두고 '김성철이 해서 좋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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