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박보검·장기용·이도현'
작품속 송혜교의 연하남들
실제나이 최대 14살 차이
배우 박보검, 송혜교, 장기용./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보검, 송혜교, 장기용./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송혜교가 ‘국민 누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드라마 속 상대 남성 배우와의 나이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 해외에서도 그의 아름다운 외모는 정평이 나 있는 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상대 배우와도 어색함 없는 동안 미모로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송혜교의 작품 속 상대 배역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그는 드라마 속 상대 역으로 1살 연하인 비와 현빈, 4살 연하인 송중기를 거쳐 띠동갑 박보검, 11살 차이 장기용과 호흡했다. 그리고 차기작으로 14살 차이의 이도현과 만난다.

송혜교는 81년생으로 올해 42살을 맞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연하의 늪’에 빠진 건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서 네 살 연하의 송중기와 호흡한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해당 작품을 통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1년 8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이혼을 알려 충격을 선사했다.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송중기를 시작으로 2018년 tvN ‘남자친구’를 통해 박보검과 12살 차이 띠동갑 궁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아름답고 절절한 로맨스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당시 박보검은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와의 나이 차이가 느껴질 만큼 이야기가 안 통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작년, 11살 차이 장기용과 호흡하며 연상연하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6살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했다. 이들은 현실보다 현실감 있는 설정을 통해 ‘실제 연인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송혜교는 군 복무 중인 장기용의 면회까지 하러 갈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드러냈다.

그리고 송혜교는 차기작에서 14살 연하 이도현과 호흡한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가 최근 넷플릭스로 편성이 결정된 것. 하지만 이번엔 로맨스가 아닌 복수극이다. 이에 남자 주인공인 이도현과 어떤 궁합을 선보일지 벌써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 글로리'는 내년 1월께 촬영에 돌입, 2022년 방영을 목표로 한다. 건축가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 주동자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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