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조짐≫

국제·국가적 이슈에 관심 기울이는 스타들
기부로 선한 영향력 전파
대중의 관심 모으고 기부 등 참여 독려
배우 이영애(왼쪽부터), 아이유, 김고은, 혜리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영애(왼쪽부터), 아이유, 김고은, 혜리 / 사진=텐아시아DB


≪우빈의 조짐≫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기부는 대의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재산 등을 내어주는 것. 개인의 기부도 변화에 보탬이 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연예인의 기부는 금전적 지원 외 더 큰 의미가 있다.

국제적 국가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의 선한 행보는 주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일 경우 연예인의 기부는 대중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독려한다.

태풍,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 등 전염병 등 국제적 이슈에서 연예인들이 나서며 힘과 위로가 됐다. 한 사람의 기부가 수많은 이들의 기부로 이어지면서 선한 영향력이 전파됐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도 삼척 일대로 대형 산불이 번지며 해당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주민들과 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 이에 아이유, 김고은, 이병헌, 혜리, 송강호, 이제훈 등 연예인들이 소방관과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호 물품들이 충분하게 지원되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이유(왼쪽부터), 김고은, 혜리 / 사진=텐아시아DB
아이유(왼쪽부터), 김고은, 혜리 / 사진=텐아시아DB
아이유는 지난 5일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인지 파악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고은도 같은 날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고은은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혜리는 6일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소방관과 취약계층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병헌, 이제훈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병헌, 이제훈 / 사진=텐아시아DB
이제훈과 송강호도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병헌도 1억을 기부했다. 그는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성금을 기부하며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낸 연예인도 있다. 이영애는 유명인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영애는 기부금 1억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쓴 편지를 전했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이영애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고 했다.

또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위로해 큰 울림을 남겼다.

이영애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임시완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숙소를 예약하고 가지 않는 방법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방금 한 달간 방을 예약했고 당연히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당신과 키이우(키예프)의 사람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혀 '착한 노쇼' 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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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임시완 외에도 양동근과 나르샤, 그룹 유키스, 개그맨 심현섭이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장항준·김은희 부부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국제 이슈에 관심을 기울였다.

연예인의 동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울진·삼척 산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카카오는 우크라이나와 산불지역 긴급 모금 사이트를 열어 댓글을 남기면 1000원씩 기부되게끔 진행했다. 유명인의 기부 행렬로 동참하는 대중은 더 많아졌다.

국가적으로 긴급 상황이 닥쳤을 때 외면하지 않고 베푸는 것만으로 선순환을 일으키는 유명인들의 힘. 대중에게 얻은 사랑을 돌려주는 따스함에 박수를 보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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