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은주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故 이은주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배우 故 이은주가 하늘의 별이 된지 어느 덧 17년이 지났다.

故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스물 다섯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이은주의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울증 진단을 받고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다. 그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이은주는 영화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늘 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불새' 등에 출연했다. 이은주만이 가진 청순가련 분위기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은주의 유작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다. 극중 재즈 가수 가희 역을 맡았으며, 영화 속 삽입곡 'Only When I Sleep'을 직접 불렀다.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흘렀다. 그는 여전히 대중의 가슴에 아름다운 배우로 남아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