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나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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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빅토르 안(안현수) 아내 우나리가 국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우나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사 일부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는 러시아로 함께 귀화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뒤 이중국적인 딸과 한국에서 생활하며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적혀있다.

우나리는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고 황당해하며 "저런 기사를 보시곤, 그래서 무물때마다 빠짐없이 국적 질문이 있었네요. 대.한.민.국 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우나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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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 여파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빅토르 안이라는 러시아 이름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후 2019년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기술 코치로 합류,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빅토르 안은 지난 8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인해 우나리에게까지 불똥이 튀자 "내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의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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