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왼쪽), 김사무엘  / 사진=텐아시아DB
용감한형제(왼쪽), 김사무엘 / 사진=텐아시아DB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던 '프듀2' 출신 가수 김사무엘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원만하게 합의했다.

13일 브레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사무엘 측과의 긴 대화 끝에 상호 간의 오해를 종식 시키고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속계약 분쟁 종료를 알렸다.

앞서 김사무엘은 브레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김사무엘은 브레이브에 대해 의무 없는 일 강요, 교육 및 진학 관련 협조의무 위반, 사전 동의 없는 일본, 중국 활동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문서 위조 등을 주장했다.

브레이브 측은 "수년간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아티스트를 위해 학비, 월세, 개인 운동, 고가의 의상 지원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였고 어떻게든 성공의 길을 함께 가고자 했다. 그렇게 성심껏 지원해 준 회사가 일부 정산 자료를 다소 늦게 제공한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앞선 선의와 노력이 전부 퇴색되고 단 몇 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신뢰관계가 훼손되었다고 판단될 수 있는지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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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브레이브 대표 강동철(용감한 형제)은 사기, 횡령, 사문서 위조 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11월 브레이브는 김사무엘과의 전속계약 1심 소송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항소의 뜻을 밝혔으나 이후 김사무엘 측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브레이브 관계자는 "수년간 김사무엘을 진심으로 아끼며 함께 성장해왔다.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양측 모두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김사무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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