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아, tvN 새 드라마 ‘킬힐’ 합류
쇼핑 호스트 ‘고은나라’ 役
‘태국 재벌 사모님’ 이미지 벗을까
사진=신주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신주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신주아가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지난 1월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특별 출연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지난달 6일 새 소속사와 함께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킬힐’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신주아의 복귀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태국의 재벌 2세 사업가로 알려진 라차니쿤과 결혼 후 태국 방콕에 거주하던 그는 2017년 세 편의 드라마 조연으로 반짝 활동했으나 이외의 활동이 전무했기 때문.

당시 신주아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SBS '싱글와이프'에 출연해 태국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소개했다. 더불어 럭셔리하고 초 호화스러운 태국 대저택을 공개하는 등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신주아가 거주 중인 태국 저택 내부./사진=신주아 인스타그램
신주아가 거주 중인 태국 저택 내부./사진=신주아 인스타그램
현재까지도 신주아의 ‘재벌 라이프’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다. ‘배우 신주아’ 보다는 ‘재벌가 사모님’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이유다.

신주아는 올해 데뷔 18년을 맞았다. 2004년 20살의 나이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그간 총 14편의 드라마와 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몽정기 2’, ‘녀녀녀’와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 외에 조연과 단역만이 주어졌지만, 결혼 전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결혼 후 배우로서의 모습보다는 럭셔리한 생활에 주목받았던 터. 더욱이 결혼 후 3년의 공백에 이어 드라마 조연 출연 후 또다시 4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일각에선 신주아가 배우 생활을 취미로 한다는 비판도 등장했다. 신주아는 자신의 SNS에 주로 태국의 저택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홀로 식사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호화롭지만 단조로운 일상을 전해왔다. 이에 일상에 권태가 찾아온 그가 배우로 복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흘러나온 것.

신주아는 2016년 10월 935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5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돌연 알앤디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연예계 관계자는 "계약 만료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우나, 신주아의 소속사 이적은 이전 회사와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소속사 이적은 그의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위한 결단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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