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리듬파워≫

SM·YG 이어 JYP 마저 속도위반 결혼
2PM 황찬성, 엑소 첸·아이콘 바비 이어 혼전임신 고백
황찬성 / 사진=텐아시아DB
황찬성 / 사진=텐아시아DB


≪우빈의 리듬파워≫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남자아이돌의 속도위반 결혼이 마치 유행처럼 퍼졌다. 그룹 엑소의 첸, 아이콘의 바비에 이어 2PM의 황찬성이 결혼 준비 중 '축복'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황찬성도 첸과 바비처럼 '선임신 후결혼'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온도는 다르다. 내년에 33살이라 결혼을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평소의 행실과 더불어 배려와 책임감이 느껴지는 입장문이 여론에 영향을 끼쳤다.

황찬성은 예비 아내와 오래 교제했다. 그는 긴 시간 연애하면서 팬들 눈에 쉽게 포착되는 '럽스타그램'이나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조용히 만나왔다. 2PM 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연기와 예능에서도 문제없이 제 역할을 다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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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차자 입대를 했고 복무 중에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 또 15년의 활동간 구설이나 논란에 휘말린 적이 없었고 오히려 정치·사회의 굵직한 이슈에 목소리를 내 관심을 모았다.

결혼을 발표했던 입장문에서도 고민의 흔적이 드러났다. 실토하듯 털어놓은 '출산 임박 결혼 통보'가 아니라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충분히 설명했다. JYP를 떠나 홀로서기 한다면서도 "아직 정확히 정해진 방향은 없지만, 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계획도 전하겠다"고 걱정을 잠재웠다.

황찬성만 JYP를 떠나 2PM 완전체 활동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팀 활동을 미리 언급했다. 그는 "2PM 막내 찬성이자 연기자 황찬성으로서 가까운 미래에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안심시켰다.
엑소 첸(왼쪽), 아이콘의 바비 / 사진=텐아시아DB
엑소 첸(왼쪽), 아이콘의 바비 / 사진=텐아시아DB
황찬성은 첸, 바비와는 확실히 비교된다. 속도위반 결혼을 발표하면서 사과는 없고 임신·결혼을 축복해달라고 해 팀 활동에도 민폐를 끼쳤던 첸. 아내의 출산 한 달 전 결혼을 통보한 바비. 두 사람의 태도는 팬덤을 돌아서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

황찬성의 결혼은 '팬 기만'은 아니기 때문에 덜 충격이라고들 한다. 2PM 팬들은 서운하지만 마음이 어떻든 황찬성의 미래를 축하하기로 했다. 비록 '선결혼 후출산' 같은 보통의 순서를 지키진 않았지만 예비 아내와 팬들을 '책임'지고 싶은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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