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경 아나운서 “저, 싱글 골퍼 됐어요!”[TEN★]
아나운서 홍재경이 싱글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홍재경은 올해 초 야마하골프의 UD+2 여성 클럽으로 바꾼 후 4월경 레이크우드CC 레이크(물길 & 꽃길) 코스에서 79타를 기록하며 첫 싱글을 기록했다. 홍 아나운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도전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야마하 클럽으로 바꾸고 꿈에 그리던 싱글 골퍼가 됐어요”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야마하 클럽의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는 올 초 그를 야마하골프 앰배서더로 낙점했다.

홍 아나운서는 “전반 9홀에 2오버파를 기록했고 후반 9홀에 타수를 조금 잃긴 했지만 79타, 턱걸이로 7자를 겨우 그렸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클럽을 바꾼 후 적응하기 위해 연습도 많이 했지만 일단 드라이브 샷 거리가 많이 늘었어요”라고 싱글 핸디캐퍼가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자주 가는 코스에서 어쩌다 싱글을 한 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곤 하십니다. 하지만 힘겹게 한 타씩 줄여가는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스코어를 더 줄이기 위해 연습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다른 골프장에서도 7자를 그려보려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홍재경 아나운서 “저, 싱글 골퍼 됐어요!”[TEN★]
홍재경은 2014년 SBS스포츠에 입사했다. 이듬해인 2015년부터 SBS골프에서 <골프투데이> 골프 뉴스 앵커와 <생방송SBS골프아카데미> MC 등을 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잡았다. 또 드라마 <대리인간>, <더킹>, <비밀의숲> 등에서 뉴스 앵커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홍 아나운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골프붐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활동적인 성향의 친구들은 물론 평소 옷을 예쁘게 입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의 친구들까지 골프를 시작하고 있다"며 "골프는 이제 운동이 아니라 여행 콘텐츠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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