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생일, 케냐에선 '생일 축하합니다!' 한국어 노래로 축하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한글날 특집 방송에서 케냐 아미들에게 한국어로 생일 축하를 받아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9일 오전 10시 40분 KBS1TV에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주인공인 2021년 KBS 한글날 특집 <#방탄_때문에_한글_배웠다>가 방송됐다.

당일 방송에서는 단순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과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고, 전도하는 등 지구촌 아미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이 중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맞이해 케냐 아미들이 한국어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케냐 아미들은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정국이/생일 축하합니다" 라고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불렀고 능숙한 한국어 실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또 국경을 넘어서는 뜨거운 팬심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친근감, 또 각별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케냐 아미들은 테이블 위에 놓여진 정국의 생일 케이크를 자르면서 저마다 미소를 지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정국의 생일을 기념으로 조성된 '정국 숲' 에 해외 아미들이 다녀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곳에 위치한 '정국 벤치'에 정국이 전하는 '아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해야 해 알겠지?'와 '부탁할게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만 해라 너의 하루하루는 웃음만이 가득했으며 좋겠다" 라는 정국에 대한 팬들의 힘찬 한국어 응원 메시지가 새겨진 모습도 방영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정국 생일, 케냐에선 '생일 축하합니다!' 한국어 노래로 축하
이에 "발음 엄청 좋아~ 사랑하는 정국이~" "한국어 생일 축하 정말 의미 있다" "정국이 생일 지구촌 축제였지~" "넘 감동 우리 정구기 보고싶네" "케냐에서도 축하해주셨구나 너무 감사하다" "지구 반대 편!!정국 사랑 한글 사랑" "정말 벅차고 자랑스럽다" "정국 벤치에 써진 한글 해외 아미들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등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빠른 소통이 대세가 되면서 신조어 또는 줄인 단어가 꾸준히 생성되고 있는 가운데, 정국은 '아무행알'(아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해야 해, 알겠지?),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 포에버) 등 방탄소년단과 팬들만의 긴밀한 '공통 신조어'를 새롭게 창조해 서로를 이어주는 유대감의 연결 고리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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