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의혹' 김이브, 한달여 만에 복귀
아프리카 TV 여신이 '19금' 딱지라니
"300만 원에 하룻밤 스폰제안 받기도"
사진=김이브 인스타그램
사진=김이브 인스타그램


≪서예진의 BJ통신≫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잠정 휴방에 돌입했던 BJ 김이브가 복귀했다. 지난달 1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김이브입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당분간 방송은 쉬겠습니다"라며 휴면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김이브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아프리카 TV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에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셀럽티비 어플이다. 그냥 인터넷으로 치고 들어오셔도 된다"라며 "방송은 19금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특성상 욕설을 하면 제제가 들어오기 때문에 19금 설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19금 진행이라 회원가입 하시고 로그인해야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라며 "문의하시는 분이 많이 있으셔서 남긴다.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의 방송을 홍보했다.

하지만 김이브는 공지와 달리 그는 팝콘 TV에서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4시간가량 이어졌다. "옆집 누나 같은 친근한 캐릭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던 김이브가 19금 딱지를 달고 등장하자 기존 팬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김이브 인스타그램
사진=김이브 인스타그램
김이브는 지난달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유튜버 구제역이 김이브가 도박에 사용할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한 시청자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구제역은 김이브의 녹취록까지 공개했고, 궁지에 몰린 김이브는 해명 대신 잠수를 택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이브는 일면식도 없는 한 팬에게 사이버머니의 일종인 '용'을 사달라고 요구했고, 그것으로 "도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곤란해하는 상대방에게 카드론이나 자동차 대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이브는 방송 복귀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동료 BJ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내용에 대해 "현재 채무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사기 당할 때 진 채무들은 천천히 일하며 갚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 대해서는 "그분께 돈을 빌린 적이 없어서 기억하지 못했다"며 "계속 빌려줄 투로 연락이 오길래 그냥 질러본 게 많았고, 구제역 님 영상에 카톡 내용 보시면 목요일까지 맞출 돈이 있어서 '목요일 이후엔 필요 없다'고 했는데, 끝까지 미수금이 들어오면 도와주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도움 주신 지인분들에게 손해 안 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DM이 왔었고, 팬이라며 '그냥 돈을 주겠다’, '300만 원에 하룻밤 스폰' 이런 게 흘러넘쳤다. 그게 더 힘들었다"며 방송에 복귀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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