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결혼 생활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솔이는 2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책 글귀가 적힌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각각의 책 속에는 “너무 아름다우면 슬퍼지는 게 있어”,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려 한다. 좋은 기운은 분명 좋은 길을 알고 있을 테니까”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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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는 이와 함께 자신의 피드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솔이는 “결혼을 하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될 거라 흔히들 생각하지만,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소유와 동질에 대한 의미가 짙어지면, 되려 상대방을 내 식대로 재단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왜 아니지? 왜 이렇게 하지않지?' 그러한 생각이 켜켜이 쌓이면서 쉽게 흘러나오는 말”이라며 "연애할 때와 많이 달라, 변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달라진 건 본인의 시선일지 모른다. 다양한 상황들을 나만의 관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라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마음속에서 당신을 왜곡하는 내 시선을 묵은 각질 밀어내듯 매일 부지런히 벗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정리했다.

이솔이는 위 내용이 오늘 교수님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솔이는 최근 10년간 다닌 제약회사에서 퇴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하 이솔이 인스타그램 전문사람마다 본디 스테레오 타입이 있다.
결혼을 하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될 거라 흔히들 생각하지만,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소유와 동질에 대한 의미가 짙어지면,
되려 상대방을 내 식대로 재단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듯 하다.

'왜 아니지? 왜 이렇게 하지않지?'
그러한 생각이 켜켜이 쌓이면서 쉽게 흘러나오는 말
"연애할 때와 많이 달라, 변했어"
사실 달라진 건 본인의 시선일지 모른다.

다양한 상황들을 나만의 관념으로 바라보는 시선.
당신이 집이 집같을 수 있게,
당신이 당신다울 수 있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마음속에서 당신을 왜곡하는 내 시선을
묵은 각질 밀어내듯 매일 부지런히 벗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교수님과 대화 중 :)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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