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전북응원방', 임영웅 생일 맞아 미혼모자 후원금 616만원 쾌척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이 사랑을 전했다.

2일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은 오는 16일 서른한 살이 되는 임영웅의 생일을 더욱 의미 있게 기념하기 위해 전주시에 위치한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기쁨누리의 집'에서 생활하는 미혼모들의 자립기반 마련과, 교육 및 취업 훈련에 도움을 주고자 616만 원을 후원했다.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 측은 "임영웅을 사랑하게 되고 응원 하면서 이루어진 영웅시대 팬덤 활동은, 반복되는 패턴의 그림과 같은 일상에 색다른 색채를 확 부어놓았다"며 "이 일은 엄청난 삶의 활력소가 되었고, 좋아하는 스타를 두고 함께 즐거워하며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연대감까지 가지게 했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어 "임영웅이 일찍부터 기부를 해왔던 것처럼,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 회원들도 임영웅으로부터 얻은 행복감을 나누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사회에 배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너무도 많지만, 우리는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인 '기쁨누리의 집'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기쁨누리의 집'은 미혼모자 총 4세대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생후 24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미혼모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전문적인 교육(대학 재학 3명)과 취업 훈련을 받으며, 자립기반을 닦고 있다.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은 이들이 자존감 회복과 자립할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영웅시대 전북응원방', 임영웅 생일 맞아 미혼모자 후원금 616만원 쾌척
'영웅시대 전북 응원방' 측은 끝으로 "팬덤활동이 대중문화와 스타를 창조해내는 능동적 주체가 된다고 볼 때, 영웅시대는 단순히 임영웅에게 열광하는 게 아닌 오랫동안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 소비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존재가 되고자 한다"라며 "임영웅을 통해서 얻게 된 행복을, 다시 나누며 행복해질 수 있다면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4월 신곡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매했다. 그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등에 출연중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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