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기부 소식 잇달아 등장
제이홉X수지, 각각 1억 기부
김해준, 소아암협회에 300만 원 쾌척
남보라, 보육원 봉사하며 기부 인증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왼쪽), 가수 겸 배우 수지. /텐아시아DB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왼쪽), 가수 겸 배우 수지. /텐아시아DB
어린이날을 맞아 연예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기 때문인 것.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띤 호응을 드러내며 박수를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아프리카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아동옹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제이홉은 폭력 피해에 노출돼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탄자니아 아동 폭력 예방 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원 스톱 센터(One Stop Center)' 지원에 사용된다.

제이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해외 아동들에게도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국내 아동 지원에 이어 해외 아동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억억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지난달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수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수지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사단법인 행복나눔연합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보육원 아동을 비롯해 보호 종료 아동 지원을 위한 보조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수지는 지난해에도 행복나눔연합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며 블랙벨트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배우 남보라. /텐아시아DB
배우 남보라. /텐아시아DB
이후에도 스타들의 선행은 계속됐다. 배우 남보라는 4일 SNS를 통해 안양의 집에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라이브 방송으로 생긴 수익금의 일부를 아이들에게 돌려줬다. 가서 원장님도 뵙고 잠깐 아기들도 만났는데,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와서 쫑알쫑알 떠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가서 아기들 보니까 잊고 있었던 따뜻한 기운을 느끼게 되어 참 보람된 하루였다. 열심히 일해서 더 잘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남보라는 직접 보육원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김해준 인스타그램
/사진=김해준 인스타그램
최근 '부캐'인 카페사장 최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해준도 기부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만 원 기부를 인증했다.

김해준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힘내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오길 바란다"고 알렸다.

이러한 소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연예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동안 어두웠던 분위기가 잠시나마 빛을 발하며 따스한 기운을 발산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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