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옹호 글 등장
"스태프 직분 밝혀라"
"막 대하는 사람 아냐"
배우 서예지의 오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배우 서예지의 오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배우 서예지를 향한 각종 폭로가 쏟아진 가운데, 그와 가장 오래 일했다는 누리꾼의 반박 글이 등장했다.

14일 오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서예지랑 오래 일했던 스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2015년 하반기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5년간 (서예지와) 함께한 스태프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서 글 쓴 스태프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서도 스탭이었다고 할 수 있는가? 나보다 오래 배우와 함께한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자료로 올린 '씨네타운' 큐시트 보니 나도 함께했던 현장이었는데 직분을 밝히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아는 서예지란 사람은 함께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고 내 부모님께도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며 "스태프를 낮게 생각하거나 막 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현장 스탭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었다.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다"며 "난 서예지란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고 덧붙엿다.
배우 서예지의 오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배우 서예지의 오랜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이와 함께 작성자는 서예지와 함께 촬영한 사진 5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예지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서예지를 향했던 무차별적인 폭로와는 상반된 주장이다. 앞서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학교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서예지의 스태프 갑질 의혹은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을 통해 제기됐다. 누리꾼 A씨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몰랐는 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는 폭로 글을 게재했다.

이후 서예지의 목격담이 괴담처럼 퍼졌다. 2017년 10월 14일 한 포털사이트에서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글도 다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 B씨는 해당 글에 대해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이 퍼지자 누리꾼 C씨는 "소름 돋는 게 학교 다닐 때 하던 짓 그대로 하고 있어서 놀랐다.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하고 소속사에서 커버쳐도 인성 어디 안 간다"며 "걔랑 같은 학교 다닌 얘들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과거 한 차례 불거졌던 서예지의 학폭 가해 의혹도 다시 떠올랐다. 서예지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 D씨는 "서예지가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을 때리고 물건처럼 대했다"며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산다"고 주장했다.
배우 서예지/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서예지/ 사진=텐아시아DB
반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절 사실이 아니"라며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은 과거 서예지의 스태프였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게시글 전문이다.2015년 하반기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5년간 함께한 스텝으로 글을 씁니다

앞서 글쓰신 스텝분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제앞에서도 스텝이었다고 할수있으신가요?저보다 오래 배우분과 함께한 사람은 없는걸로알고있습니다

지식인에 글쓰신 2분의 글이 갑자기 삭제가되더니 네이트판에 두명이 한명의 글로 합쳐서 올라왔더라구요

자료로올리신 씨네타운 큐시트보니 저도 함께했던 현장이었는데 직분을 밝히시죠

제가 아는 서예지란사람은 함께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했고 하기쉽지않은 저희 부모님께도 안부인사를 드리곤했던사람입니다

스텝을 낮게 생각하거나 막대해도된단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이 아닌 현장스텝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었습니다

사랑을 받는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던 기억들로 전 서예지란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습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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