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 조종설 의혹
소속사 측 묵묵부답
'내일의 기억' 시사회 불참
다시 떠오른 학폭 의혹
점점 거세지는 오해+비난
배우 서예지. /텐아시아DB
배우 서예지. /텐아시아DB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의 과거 열애설 및 조종설 의혹에 휘말린 데 이어, 또다시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서예지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월부터 비롯됐다. 당시 서예지가 과거 학폭의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잇달아 등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누리꾼이 나타났고 상황은 역전됐다. 폭로자의 글이 삭제되면서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잃은 것. 이후 소속사의 뚜렷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서예지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 A씨는 "우린 30대고 아기 엄마들이 많다.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친구도 아기 엄마"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다. 당시 초등학교 간판하겠다고 언니들 앞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서예지는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을 때리고 물건처럼 대했다. 성형 논란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난 졸업식 날에 이미 쌍꺼풀 수술을 하고 왔다.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서예지는 놀던 애들과 손절하고 조용히 지냈다.

A씨는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산다"고 전했다.

이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의혹에 얽힌 서예지인 만큼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 /텐아시아DB
서예지. /텐아시아DB
디스패치는 지난 12일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스킨십을 거부한 이유가 서예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김정현은 제작진에게 여주인공이었던 서현과의 스킨십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으며, 13개의 스킨십 장면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소화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서예지가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쉽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정현은 작품보다는 현실 연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과 서예지의 첫 만남은 2018년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은 극 중 뮤지션과 배우 지망생으로 만나 아릿한 첫사랑을 표현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서예지는 공식 입장을 내보여야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더불어 서예지는 13일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를 앞두고 있었다.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 앞서 의혹이 터졌을 때까지는 참석할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불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개인 사유'다.

피하면 잠잠해질 줄 알았던 의혹은 점점 부풀어 올랐다. 이에 서예지가 과거 예능에서 펼쳤던 발언 및 행동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현재 연예계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그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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