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음주운전 교통사고
"숙취 풀렸다고 판단해 운전"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처벌
대중 반응 싸늘
배우 박시연./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시연./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시연이 이번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실망을 안겼다.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두번째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쯤 서울시 송파구의 한 삼거리에서 외제차를 몰던 중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마침 근방에 있던 교통 경찰이 이를 목격해 출동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박시연과 피해 차량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박시연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후 귀가시켰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배우 박시연./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시연./ 사진=텐아시아DB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유를 불문하고 음주운전은 자칫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엄연한 범죄이기 때문. 더군다나 박시연은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이를 기억하는 대중들은 더욱 따가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박시연은 2013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7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박시연은 같은해 KBS와 MBC 방송 출연 금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1년여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박시연은 2014년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복귀한 후, 재기를 꿈꿨다. '하숙집 딸들', '오빠생각'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맹구 분장까지 선보이는 등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했고,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에 특별출연 하는 등 꾸준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든탑은 무너졌다. 자신의 말대로라면 '안일한 생각' 한 번으로 연예계 생활에 치명타를 맞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시연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조사는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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