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고 정인양 묘지 찾아
"모든 아이는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이어가
'펜트하우스' 배우 박은석/ 사진=SBS 제공
'펜트하우스' 배우 박은석/ 사진=SBS 제공
배우 박은석이 고(故)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았다.

박은석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글과 함께 "정인아 미안해", "잘자라 우리아가"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배경으로는 정인 양의 묘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캡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입양 271일 만에 학대와 폭행으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정인 양을 추모하고,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정인 양의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을 사면서 SNS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박은석 뿐 아니라 배우 신애라, 가수 엄정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방송인 박미선, 배우 한지민 등은 친필로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박은석과 함께 SBS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던 유진 역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모았다.

박은석은 지난 4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눈 앞에 일어난 일이면 두 손 뻗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동시대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후 직접 정인 양의 묘소를 찾으며 추모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은석은 뮤지컬과 연극, TV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다. 지난 5일 시즌1이 종영한 '펜트하우스'에서 의문의 사내 로건리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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